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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인지 먼저 해야 할까요?

  • 하마언어연구소
인지된 단어가 하나도 없어요.
엄마도 모르는것 같아요.
그래서 말도 못하는거죠?
인지 먼저 올리고 언어치료 해야 할까요?


어머님들의 질문 중 가장 많은 질문입니다.
우선, 아기들의 발달을 보면 엄마를 알고 엄마!하고 말하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엄마가 아기를 보면서 엄마라는 단어를 셀 수 없이 들려주고 그 소리를 따라하기 시작하죠~
그 소리는 처음부터 엄마가 아닌 마마마 or 바바바 or 다다다 or 나나나 등등등...
아이들 마다 다른 음소로 의미를 모르는 모방이 시작됩니다.
그러다 음마!, 엄마!라고 우연한 발성이 될때마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엄마의 미소가 보이고, 엄마가 응답해주는 밝은톤의 소리가 들려올 때, 엄마를 부르는 횟수가 빈번해지게 되고, 부를 때 마다 엄마가 보이게 되니 비로서 엄마!라는 의미를 알기 시작하면서 엄마를 부르고 찾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엄마를 아는것이 먼저 일까요?
같은 소리(발음)는 아니여도 따라해보는게 먼저 일까요?
무발화아동들의 언어발달을 이루고 있는 언어재활사로서의 수 많은 임상적인 경우에서 보았을 때, 경험 부족인 아동들이 많았습니다.
놀이 경험의 부족이 아닌,
청각적인 피드백의 경험의 부족도 아닌,
의도성 있는 옹알이를 해 본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의도성, 의미를 갖는 옹알이를 늘게 하면 어휘적인 인지는 덩달아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무발화 중재를 받고자 오는 아동들은 최소 24개월 이상, 평균 30개월 이상입니다.
아기들은 18개월부터 수치심과 좌절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24개월, 30개월 이상 지난 아동들이 말 표현이 안되고 있을 경우에는 아동이 말 때문에 느끼는 상실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30개월이상의 아동에게 기질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듯 보인다면 더이상의 좌절이나 상실감이 늘지 않도록 하는 중재 방법을 빨리 찾고 중재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스스로 해 볼려면 잘 안되고, 못하지만
누군가가 도와주니 "나도 되는구나!"를 느끼고 해 볼려고 하는 의도가 생기면 인지발달, 눈맞춤, 사회성 발달도 덩달아 시작되고 발달되었습니다.
☆ 언어의 시작과 발달은 인지가 아닌 옹알이(따라말하기)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옹알이가 보였을 때 아동이 느끼는 긍정적인 피드백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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